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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사장, 국감 앞두고 2달만에 사의
2011-09-29 10:55:07 2011-09-29 10:56:02
[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김경호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취임한지 두 달여 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뇌졸중 증세를 보이는 등 건강상의 이유로 28일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갑자기 사의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놀랐다"며 "자세한 사정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22일 김경호 전 아시아개발은행 이사를 임명 제청했고 이후 김 사장은 지난 8월2일 취임식에서 "서민지원을 위한 재정확충과 업무 영역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전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1회로 공직에 들어왔다. 재경부 금융정책실, 경제정책국, 기획관리실 과장, 공보관, 전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을 거쳐 지난 2007년부터 3년 동안 아시아개발은행 이사로 재직했다.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공공금융운영법에 따라 금융위원장이 제청한 뒤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이날 예정된 주택금융공사 국정감사에는 태응렬 주택금융공사 부사장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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