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승문기자] 29일 코스피 지수가 3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은 미국의 신용경색에 대한 위기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미 증시가 하락했고, 차익거래자들이 프로그램 매물을 쏟아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곽병렬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가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아시아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고, 미국의 신용경색 우려가 재차 불거지면서 시장에 공황상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1555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보유비중은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30% 밑으로 떨어져 최저치인 29.89%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순매도 금액도 3362억원에 달했다. 차익거래를 통해 3116억원, 비차익거래로는 246억원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다.
프로그램 매매는 최근 견조한 움직임을 보였던 시장베이시스가 이론베이시스(1.38p)를 밑돌았고, 괴리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차익거래참가자들의 차익거래 청산시도 욕구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기준 매수차익잔고는 8조27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여서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부담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증시전문가들은 프로그램 매수가 최근 증시반등을 이끌었지만 이제는 반대로 그 기간만큼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권승문 기자 ksm12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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