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최근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데이터 트래픽 급증 문제에 대해 정부와 산업계, 학계 모두 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파수 신규 발굴과 주파수 효율적 활용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차세대 모바일 주도권 확보 컨퍼런스'에서 최우혁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녹색기술팀 과장은 "4세대(4G) 추가 주파수 부족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연말까지 이에 대한 중장기 확보계획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세계 각국들이 트래픽 증가에 따라 야기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미국은 오는 2020년까지 2배 일본은 4배, 영국도 3배이상 주파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 아날로그 TV 방송종료 ▲ 공공용 통신 주파수 변경 ▲ 인접국가 위성 출력 조정 등의 방안을 통해 4G 주파수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통신업계에서는 KT가 무제한데이터 요금제의 폐해에 대해 호소했고, 학계에서는 단순히 주파수 스펙트럼을 늘리기 보다는 주파수의 효율적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경수 KT 유무선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도입 이후 데이터 사용량은 급속하게 늘었지만 가입자당매출액(ARPU)는 줄었다"며 "유한한 자원을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것 자체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파수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기술이 발전하느냐에 달렸다"면서 "데이터 트래픽 문제는 단순히 주파수 스펙트럼 늘리기 보다는 소형 기지국인 펨토셀, 피코셀과 와이파이 등으로 분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파공학부 교수는 "신규 주파수 확보와 새로운 기술 시도를 위한 중장기 주파수 정책수립이 필요하다"며 "기존 셀룰러(셀의 설치에 의해 통신망을 구성·운용) 구조에서 탈피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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