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공화당 지도부가 이례적으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에게 서한을 통해 추가 통화 정책을 자제하라고 요청했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또는 단기채권을 팔고 장기채권을 사는 방식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 를 비롯한 추가 부양책을 논의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 존 카일 상원 원내총무 등은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FOMC가 열리기 전 버냉키 의장에게 전달하며 "지금과 같이 취약한 경제 상황에서의 통화정책은 경제 성장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이 과거 실시한 1,2차 양적완화 정책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으로 이어졌다"며 "연준의 과거 부양책은 경제 성장세를 활성화시키지도 일자리를 창출하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한은 또 "추가 부양책은 이미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달러 가치를 더 낮추게될 뿐"이라며 "미국인들은 연준의 경기 부양책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이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FOMC 회의 결과는 오는 21일 오후 2시15분 공개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