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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00선 내줘..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여파 (09:22)
외국인 313억원 매도 우위..세 주체 모두 순매도
운송장비·건설·기계·화학·IT 등 전 업종 하락
제4 이동통신株, 현대그룹 참여 기대감..급등
2011-09-20 09:30:10 2011-09-20 09:31:11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발 우려감에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4.31포인트(1.34%) 하락한 1796.6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주 들어 유럽발 소식을 증시는 민감하게 반영하고 있다.
 
개장 직전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강등하면서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하고 있다.
 
세 수급주체들은 모두 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13억원, 226억원 순매도이며, 기관도 102억원 매도 우위다.
 
운송장비(-2.17%), 건설(-1.94%), 기계(-1.74%), 화학(-1.65%), 전기전자(-1.62%), 금융(-1.56%) 순으로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STX그룹이 하이닉스 인수를 철회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관련주가 엇갈리고 있다.
 
STX조선해양(067250), STX엔진(077970), STX메탈(071970)이 2~3% 크게 오르고 있으며, STX팬오션(028670)은 강보합까지 밀려났다. 하이닉스(000660)는 2.61% 하락, 인수전에 단독 응찰할 가능성이 높아진 SK텔레콤(017670)은 1.62% 내림세다.
 
간밤 국제유가가 2.71% 하락한 가운데 GS(078930),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정유주 3인방이 나란히 2~3% 하락하고 있다.
 
음식료, 유통, 화장품 등 내수주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롯데제과(004990), 아모레퍼시픽(090430)이마트(139480) 등이 나란히 1%대로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3.90포인트(0.84%) 하락한 458.94포인트로, 이틀째 내리고 있다.
 
외국인 6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서 17억원 어치 사고 있으며, 개인도 8억원 순매수다. 기관만이 14억원 매도 우위다.
 
전날 급등했던 줄기세포, 바이오 테마 중 일부 종목이 차익실현 매물을 받고 있다. 메디포스트(078160), 차바이오앤(085660) 등이 1~2% 내림세다.
 
서울반도체(046890)는 전날 외국계의 실적 부진 전망에 따라 이틀째 크게 하락하고 있다.
 
AMOLED주는 상승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덕산하이메탈(077360)이 3분기 실적 급증 전망에 힘입어 3.21% 오르고 있다. 에스엔유(080000), AP시스템(054620)도 뒤따라 1~5%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SBS콘텐츠허브(046140)는 콘텐츠시장 확대 수혜주로 분석되며 2% 오르고 있다.
 
제4 이동통신 테마가 현대그룹의 컨소시엄 참여 기대감에 부각 받고 있다. 케이엠더블유(032500), 영우통신(051390)이 상한가에 안착했고, 다산네트웍스(039560), 웨이브일렉트로(095270)가 6~12% 치솟고 있다.
 
이밖에 와이브로(+6.13%), 스마트워크(+5.83%), 모바일 OS(+5.28%), 광통신(+4.78%), 철도(+2.82%) 등의 테마가 오름세다.
 
원달러환율은 9.20원 급등한 1146.20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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