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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구조조정)대형 2곳 포함된 7개 저축銀 영업정지(종합)
토마토2저축銀 '정상저축은행'..불필요한 예금인출 자제해야
2011-09-18 13:57:23 2011-09-24 23:15:47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제일, 제일2, 프라임, 대영, 에이스, 파랑새, 토마토 등 7개 상호저축은행에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금융위원회는 18일 경영평가위원회 심사 결과에 따라 이들 저축은행들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하고 6개월의 영업정지를 포함한 조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제일, 프라임, 대영, 에이스, 파랑새, 토마토저축은행은 ▲자기자본비율(BIS) 1%에 미만 ▲부채가 자산을 초과 ▲경영개선계획 불승인 등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됐다.
 
제일2저축은행의 경우, BIS비율 1%미만과 함께 모회사인 제일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유동성 부족이 예상돼 회사에서 먼저 영업정지를 신청해 경영 개선 명령을 부과받았다.
 
올 6월말 기준으로 이들 7개 저축은행의 BIS비율은 제일 -8.81%, 제일2 -0.63%, 프라임 4.14%, 대영 -9.13%, 에이스 -51.10%. 파랑새 -5.50%, 토마토 -11.47%로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순자산 역시 대부분이 잠식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들 저축은행은 18일 오후 12시부터 내년 3월17일 24시까지 6개월간 영업정지가 되며, 제일2를 제외한 나머지 저축은행은 임원들의 직무집행 정지와 관리인 선임 등 절차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앞으로 45일이내 유상증자를 통한 BIS비율 5%이상을 달성해야한다. 이 기간동안 자체정상화가 어려울 경우 금융위는 계약이전 등을 통해 3개월 이내에 정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에 위치한 토마토2저축은행은 이번에 영업이 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이 지분을 90% 소유한 자회사지만, 경영은 완전히 분리된데다 올 6월말 현재 BIS비율도 6.26%인 정상 저축은행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모회사인 토마토저축은행이 영업정지돼도 토마토2저축은행은 예금보험공사나 다른 금융기관이 대주주가 돼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하다며 예금자들이 막연한 불안감으로 예금을 중도에 해지해 불필요한 손해를 보지 않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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