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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용 "정전으로 軍 GOPㆍ레이더기지 정전"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 사퇴 요구
2011-09-18 12:57:39 2011-09-18 12:58:09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최근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 때 군부대 124곳에서도 정전이 발생했고, 전방관측소나 해안 레이더 기지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정전 발생부대 현황'을 보면 지난 15일 한전의 단전 조치로 육군 116개소와 공군 8개소 등 모두 124곳에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58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32곳, 전남 17곳, 서울과 부산 3곳이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는 수방사 사령부 일부 건물과 검문소에서, 강원도는 전방관측소와 해안 소초 등에서, 전남은 해안 레이더 기지 등에서 약 30분간 전기가 끊긴 상황이 발생했다.
 
또 공군에서는 주로 전투비행단의 일부 건물들이 약 50분간 정전되는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학용 의원은 이번 정전 사태로 사령부 건물과 레이더 기지들까지 정전되면서 자칫 국가안보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었던 만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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