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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릭 WB총재 "中 인플레 위험 여전하다"
2011-09-07 07:13:41 2011-09-07 07:14:28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WB) 총재가 중국의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하다며 중국 경제의 균형을 다시 맞추는 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5일(현지시간) 졸릭 총재는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위안화 강세가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해소됐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그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말처럼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중국 경제의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식품 가격의 급등이 인플레이션을 주도하고 있다"며 "중국 역사를 되돌아봤을 때 치솟는 식품 가격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원 총리는 "향후 수개월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 중국의 급선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졸릭 총재는 특히 "장기적인 측면에서 수출과 투자 위주가 아니라 소비를 촉진시키면서 중국 경제의 균형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로 올해는 3.17%, 2010년의 변동환율제 이후로는 6.87% 절상됐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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