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 임금 9만3000원 인상 합의
2011-08-29 11:22:34 2011-08-29 17:23:06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현대차(005380) 노사가 올해 임단협 교섭을 타결하면서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도 정규직과 같은 9만3000원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29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올해 임단협 타결안 가운데 비정규직 처우개선안을 보면 사내하청업체 근로자인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은 9만3000원 올리기로 했다.
 
또 격려금 300%와 정규직 근로자의 75%에 달하는 525만원의 일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여름휴가비를 30만원으로 올리는 것을 비롯해 선물비 50만원 지급, 비정규직 근로자 차량구입 시 차량 3% 할인 등도 합의했다.
 
이어 사내하청업체별로 30만원씩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정년도 업체별로 매년 1년씩 늘릴 수 있되 58세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정규직 근로자를 채용할 때 현재의 비정규직 인원을 채용하는 안에 관해서도 별도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6일 실시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전체 4만4855명 중 4만2377명 투표에 2만2964명 찬성(54.19%)으로 가결시켰다.
 
반대는 1만9184명(45.27%), 기권 2478명(5.85%), 무효 229명(0.54%)이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3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했으며 노사는 이날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 김억조 사장(사진 오른쪽)과 이경훈 지부장(사진 왼쪽)이 조인식 후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뉴스토마토 윤성수 기자 yss01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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