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락에 원자재펀드는 울상
3개월수익률 2주만에 19.66%-> 0.23% 1개월 평균수익률 -5.87%(22일기준)
2008-07-24 09:2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유가가 최근 급락하면서 원자재펀드의 수익률도 추락하고 있다.
 
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2일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원자재펀드의 3개월 평균수익률은 0.23%였다. 지난 4일 19.66%를 기록하던 데서 불과 2주만에 제로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1개월 평균 수익률은 지난 4일 8.87%에서 -5.87%로 추락했으며, 1년 평균 수익률도 27.49%에서 14.94%로 크게 감소했다.
 
이에 원자재펀드 중 가장 성과가 좋은 '미래에셋맵스로저스Commodity인덱스파생상품'의 경우 3개월 수익률이 지난4일 23.19%에서 4.43%로 떨어졌고, 1개월 수익률은 11.77%에서 -4.17%로 추락했다.
 
'우리Commodity인덱스플러스파생상품'도 3개월 수익률이 22.31%에서 3.19%로, 1개월 수익률은 11.81%에서 -4.59%로 떨어졌다.
 
이처럼 원자재 펀드의 성과가 악화된 것은 글로벌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전망으로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2일(현지시간) 전일대비 3.09달러(2.35%) 내린 127.95달러로 마감, 지난 11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147.27달러)에 비해 13% 이상 떨어졌다.
 
이로 인해 '미래에셋맵스로저스Commodity인덱스파생상품'이 추종하는 지수인'로저스국제상품지수(RICI)'는 이달 들어 6.99% 하락했으며, '우리Commodity인덱스플러스파생상품'이 기초로 하는 '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8.99% 떨어졌다.
 
로저스국제상품지수(RICI)은 36개의 구성 상품 중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가 44%를 차지하며, 로이터제프리CRB지수도 에너지 비중이 39%에 이른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펀드연구원은 "원자재펀드는 에너지 투자 비중이 큰 탓에 유가가 하락할 경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 유가가 하락추세로 전환됐다고 보긴 이르지만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이젠 원자재펀드도 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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