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 IPO 시장도 얼어 붙었다
"벨류에시션 기대 못 미쳐"..연이은 공모시기 연기
"시장 안정후 유동자금, 호재로 작용할 것"
2011-08-11 16:01:18 2011-08-11 18:56:06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이란 후폭풍을 맞고있는 국내 증시에서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상장관련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증권신고서 제출과 함께 상장에 나서려던 대부분의 기업들이 상장 계획 자체를 당초 계획보다 연기하거나 증시가 안정될 때까지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IPO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거래소의 예심을 통과하고 적절한 공모시점을 검토하던 20여개 기업은 적정한 시점까지 상장 연기하는 방안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넥슬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GS리테일 등 심사통과와 함께 시장의 관심이 높았던 기업들 마저 우선 시장의 수급상황을 점검한 후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들 신규 상장기업들의 예상 공모 규모가 5000억원을 뛰어넘는 상황에서 급락세에 빠진 시장이 안전자산을 제외하고 신규 상장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같은 상황은 지난해부터 계열사 IPO에 주력해왔던 대기업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 하반기 상장이 예정되던 삼성SDS와 포스코건설, STX중공업 등 10여개 대기업 계열사는 아직 구체적인 상장일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상장 규모가 큰데다 시장자체가 위축된 상황에서 자칫 공모가 산정 등 초기 벨류에이션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IPO상장을 주관해 온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 급변동으로인한 당사 IPO 일정 변경은 없다"면서도 "심사준비나 대응 단계는 지속되겠지만 적절한 평가를 위해 전체적인 공모시기는 시장이 안정된 이후에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공모라는게 장기적으로 자금유입과 성장이란 필요성에서 추진되는 것이기에 상장 자체를 백지화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신규 신고서 제출 기업의 경우 시장상황을 살펴 공모시기를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반면, 또 IPO 대행사 관계자들은 "상황이 얼어붙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는 다면 시중의 많은 유동자금으로 오히려 신규 상장기업의 또 다른 호재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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