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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경련 로비문건, 언급할 가치 없다"
"터무니 없는 짓"..전경련과 선긋기
2011-08-10 11:15:19 2011-08-10 11:15:50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삼성그룹이 전국경제인연합회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인용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사장은 10일 전경련 정치인 관리 요청 문건과 관련해 "언급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삼성과 현대기아차, LG(003550), SK(003600), 롯데, GS(078930) 등 6대 대기업 별로 유력 정치인에 대한 관리 문건을 작성·배분해 회원사에 전달한 바 있다.
 
문건에 따르면 삼성은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를 관리대상으로 할당받았다.
 
이 부사장은 "전경련이 그런 터무니없는 짓을 하고 있으니 회원사의 호응을 못받는다"고 말했다.
 
최근 전경련은 회장직을 맡고 있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정부여당을 강한 어조로 공격하는 데다, 정병철 상근부회장의 사조직화 논란까지 제기돼 회원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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