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脈) 미국 채무한도 이슈 놓고 '왈가왈부'
2011-08-01 08:49:31 2011-08-01 08:49:31
[뉴스토마토 황상욱기자] 미국 재정위기 우려감에 대한 국내 증시 영향을 놓고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 한도를 상한하는 협상의 타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이미 미국에 대한 신뢰가 일정 정도 무너졌기 때문이다.
 
가장 이상적인 경우는 협상이 합의에 도달하고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도 유지되는 케이스다. 그러나 모든 상황이 긍정적인 결과를 갖고 오더라도 미국의 막대한 재정 적자, 경기 부진 등은 여전히 전세계 금융·증권 시장에 영향을 줄 핫 이슈다.
 
▲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 미국 채무한도 증액 이슈는 타결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신용에 대한 문제와 경기에 대한 우려가 중첩되고 있다는 점이 마찰적 요인이 되고 있다.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한 국면. 안전자산 선호가 심화되면서 엔화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원·엔 환율과 업종 상대강도를 고려한다면 자동차업종이 가장 유리하다.
 
▲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미국에서는 재정감축안과 채무한도 증액 논란이 계속되는데, 채무한도 증액이 이뤄지더라도 경기회복은 지연될 수 있다. QE3 실시 가능성은 아직 요원하며, 미국 내 유동성 문제의 본질은 신용창출이 정상화되지 않은 데 있다. 따라서 미국발 신용이슈가 완화돼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다소 진정되더라도, 당장 경기와 유동성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 한치환 대우증권(006800) 연구원 = 미국이 디폴트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 오히려 마감시한이 임박할수록 정치적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 역시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 더 주목해야 된다고 판단된다. 미국 부채한도와 재정감축 등의 이슈가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고, 디폴트에 빠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답을 이미 갖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은 실물지표의 부진보다 디폴트 우려감 해소에 따른 투자심리 안정에 더 초점을 맞출 것으로 판단된다.
 
▲ 배성영 현대증권(003450) 연구원 = 미국의 부채협상은 무난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다만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나 지출삭감 등의 이슈가 기다리고 있고 일시적으로 연방정부가 지급곤란을 겪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부채 협상이 잘 마무리가 되어도 문제, 안되어도 문제인 것이 8월 주식시장이다.
 
뉴스토마토 황상욱 기자 eye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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