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스-칸 감옥에 가길 원한다"

스트로스-칸 피해여성 언론과 인터뷰 심경 토로

2011-07-25 14:00:53 ㅣ 2011-07-25 14:01:25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24일(현지시간)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총재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주장한 한 여성이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그간 심경을 밝혔다.

기니 출신의 뉴욕 호텔 여종업원인 나피사투 디알로(32)는 이날 뉴스위크· A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 자신이 공개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았지만, 선택이 없었다"며 "돈과 권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 5월 14일 뉴욕 소피텔호텔에서의 상황에 대해서는 자신이 청소를 위해 방으로 들어가자 백발의 한 남성이 벌거벗은 채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스트로스칸의 변호사인 벤저민 브라프만은 이에 대해 "여론을 악화시키려는 목적"이라며 "꼴사나운 서커스"고 비난했다.

한편 디알로 이외에 프랑스 작가인 트리스탄 배농(Tristane Banon)도 인터뷰 도중 칸 전 총재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 했다면 그를 고소한 바 있다.

칸은 현재 성폭행 미수 등 7가지 혐의를 받고 있고 다음 심리는 내달 1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