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SBS가 2분기 깜짝 실적 발표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15분 현재
SBS(034120)는 전 거래일 대비 4.71%(1400원) 상승한 3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SBS는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서 2분기 영업이익이 3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2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49억원으로 1859% 늘었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청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광고 성수기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광고와 협찬수익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연내에 민영 미디어렙 법제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지상파 3사가 5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대상으로 제기한 저작권 관련 항소심에서도 법원이 지상파 손을 들어주는 등 환경이 우호적"이라며 "SBS가 향후 SO로부터 재송신 매출 발생을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건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2분기 SBS의 시청률은 하락했으나 지상파 3사 모두 높은 시청률의 콘텐츠가 없어 광고판매가 증가해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3분기 이후 무사 백동수와 뿌리깊은 나무 등 사극제작으로 제작비용이 소폭 증가하겠지만 제작비 통제 기조 유지와 사업수익 증가로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연말 종합편성에 따른 제작비용 상승과 시청률 경쟁에 대한 우려가 많아 이에 대한 리스크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되어 있다며 광고규제 완화와 민영미디어랩 도입 등 긍정적인 요소를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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