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금융사 대출 확대 억제
중기-가계대출 부실 우려 감안
2008-07-15 17:29:1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금융당국이 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들의 부실을 막기위해 대출확대를 억제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5일 금융시장 위험 요인에 대한 합동 점검회의를 통해, 금융회사 건전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외형 확대 경쟁을 막기로 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대출에 대한 직접 규제보다는 금융사에 대한 경영실태평가제도를 상환 능력 심사의 적절성과 대출 건전성 등에 초점을 맞춰 개편해 대출 경쟁을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 부동산경기 침체, 물가 금리 상승으로 중소기업대출과 PF 대출, 가계대출의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들 대출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증시 불안에 편승한 허위 사실 유포나 시세조정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국내 금융권의 외화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재정부, 한국은행과 협조해 유동성을 관리하기로 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은행의 외형 확대 경쟁, 중소기업 대출, PF 대출, 외화 유동성 등 하반기 금융시장의 잠재 위험 요인에 대한 선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하지만 금융사들의 무차별적인 대출 회수 등 지나친 위험 회피는 경제 전반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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