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타이어 안전 불감증 심각하다
2008-07-15 17:00:1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차량 10대 중 6대꼴은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고, 10대 중 3대꼴은 불량한 상태의 타이어를 장착하고 운행하고 있어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대한타이어공업협회와 공동으로 서울ㆍ대전ㆍ광주ㆍ대구ㆍ부산 등 5대 도시에서 운행중인 차량과 운전자 1051명을 대상으로 타이어 안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타이어안전 불감증이 위험 수준으로 드러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대상 차량 1051대의 타이어 마모도와 외관 상태를 확인한 결과, 345대(32.8%)의 차량이 불량한 상태의 타이어를 장착하고 운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RVㆍSUV 포함) 851대의 대상으로 한 타이어 공기압 관리 실태 조사 결과, 127대(14.9%)만이 공기압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고, 550대(64.6%)는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로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85대(21.8%)는 적정 공기압보다 20% 이상 과부족한 상태로 운행하고 있어 공기압 부족으로 인한 타이어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의 안전의식 조사 결과, 펑크 등 타이어와 관련된 문제를 경험한 운전자가 884명(79.6%, 중복 응답 포함)에 이름에도 불구하고 243명(23.2%)만이 월 1회 이상 타이어를 점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23명(40.5%)은 6개월 이상이나 거의 점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신의 차량 적정공기압을 알고 있는 운전자는 387명(37.1%), 타이어 교체시기를 알고 있는 운전자는 459명(44%)로 나타나 타이어의 중요성에 대한 운전자의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 따라, 타이어 공기압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타이어공기압 자동감지시스템 장착 차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자동차 제조회사에 이를 권고하기로 했다.
 
또한 자동차 공기압 부족의 한 요인으로 밝혀진 타이어공기주입기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타이어공기주입기에 대한 KS 규격 마련을 해당 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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