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1호 복수노조 탄생
2011-07-13 16:27:38 2011-07-13 16:27: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에 첫 복수노동조합이 출범했다.
 
복수노조 제도를 도입한 뒤 탄생한 1호 노조이자, 그룹 내 다른 계열사 직원도 조합에 가입할 수 있는 초기업단위다.
 
박원우 삼성일반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삼성에버랜드 직원 4명은 13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남부지청에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노조 측은 삼성그룹 내 정규직·비정규직, 후방업체 직원 등을 포괄해 가입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에버랜드와 삼성그룹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현재까지 반응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게 없지만, 만약 노조 설립이 공식화될 경우 교섭 요구와 관련, 정해진 법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간단히 의사를 밝혔다.
 
업계에서도 삼성노조가 적극적인 활동을 벌일 여건이 조성될 지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일단 전체 조합원 수가 4명으로 극히 적은 데다 향후 노조 활동에 관심을 가질 그룹 내 직원이 얼마나 될 지도 미지수다.
 
노조에서는 세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 계열사 임직원을 상대로 가입신청을 받고 있지만, 직원들 입장에선 교섭력이 불확실한 노조 가입 자체를 꺼릴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삼성에버랜드를 비롯, 그룹 차원의 추후 대응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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