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양대 모기지 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부실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국가의 중앙은행과 금융기관들이 이들 업체가 발행한 채권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국내 국민연금도 지난해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채권을 직접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한국도 모기지 부실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드러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작년 6월 현재 미 정부기관이 발행한 장기채권중 21.4%인 1조3000억달러 규모를 외국인투자자가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중 중국은 3760억달러, 일본은 2290억달러를 각각 보유한 최대 규모의 투자자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가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발행한 채권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중국의 경우, 미 채권의 상당수를 정부가 외환보유고를 통해 보유하고 있어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본 상업은행들은 최근 대출수요가 늘지 않자 미 국공채를 비롯한 해외 채권에 주로 투자해왔기 때문에 채권가치가 더 떨어지면 심각한 위기에 놓일 수 있다.
220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한국의 국민연금도 이들 채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는 이날 국민연금의 기금운용본부 곽대환 해외투자실장이 "우리는 작년 하반기 수익률이 상승할 때 이들 채권을 직접 매입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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