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 2위 모기지업체 인디맥 뱅코프의 파산으로 금융권의 부실 우려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인디맥 뱅코프의 영업정지 이후 파산 불똥이 어디로 튈 지 몰라 불안해 하는 모습이다.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주의 하락이 특히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금융주는 8년 만에 최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디맥 이외의 다른 은행들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다 팔았기 때문이다.
지난 주 문을 닫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관리체제로 편입된 인디맥처럼 금융회사들이 부실누적으로 한계 상황에 다다랐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앨런 가일 리지워스 캐피탈 매니지먼트 선임 투자 전략가는 "인디맥을 파산으로 몰고간 요인들이 그 사례에서만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 요인들의 압력은 다른 금융회사에서도 명백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일 투자 전략가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구제책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또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구제 조치가 고무적이긴 하지만 신용 가용성이 다소 훼손되고 대출 비용도 올라갈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프라이비트 뱅크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잭 애블린 역시 "정부가 모든 금융기관을 구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며 투자가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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