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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車 최다 수입 'EU'..최다 수출 '미국'
2011-07-11 12:00:00 2011-07-11 12:00:00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지난 상반기 우리나라에 승용차를 가장 많이 수출한 곳은 유럽연합(EU)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한·EU FTA가 발효됨에 따라 EU 지역과의 자동차 교역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승용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EU 수입 비중은 75.4%로 2위 일본(10.8%)이나 3위 미국(9.5%)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수출은 미국이 22.1%로 가장 많았고 EU(14.4%), 러시아(6.5%)순이었다.
 
관세청은 독일차의 수입 비중이 66.1%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일본차는 10.8%로 전년동기 대비 8.8%포인트 감소해, 수입 하락세가 뚜렷했다.
 
일본의 경우 일본대지진 이후 부품공급 차질과 신차 부재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자동차 수입은 경기회복과 환율하락으로 수요가 늘면서 상반기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5000대(20.9%), 17억달러(3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신흥시장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150만대(15.9%), 191억 달러(30.4%) 각각 증가했다.
 
관세청은 "한-EU FTA 시행으로 하반기에 EU지역의 승용차 수출입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경기, 환율, 유가 등 변수가 있지만 현 추세가 이어지면 하반기에도 승용차 수출입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송종호 기자 joist189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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