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고속 노조 전면파업.."379시간 일하고 186만원"
2011-07-08 17:39:18 2011-07-08 19:01:0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광역버스업체인 삼화고속 노조가 8일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26개 노선, 325대 가운데 21개 노선 239대의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특히, 삼화고속 버스 노선은 독점 노선인데다 지하철과 같은 대체 수단이 부족해 일일 5만 여명의 이용객이 큰 불편을 겪게 됐다.
 
실제로 이날 출근길 시민들이 버스정류장에서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장사진을 이뤘다.
 
삼화고속 노사는 지난 4월 14일 1차 교섭을 시작으로 지난달 7일 11차까지 교섭을 진행했으나,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결국 노조가 전면 파업이라는 마지막카드를 꺼내들었다.
 
나대진 삼화지회장은 “민주노총 산하 인천지역 5개 버스업체 노조들은 삼화고속 사측의 무성의한 교섭 태도로 임단협이 결렬돼 파업에 들어가게 됐다”면서 “지난 10여년간 근무시간과 근무일수는 늘었지만, 임금인상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실제, 삼화고속 노조는 월 379시간을 근무하고 186만1000원을 지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천 준공영제 간선시내버스 월 299시간, 지급액 195만7000원보다 휠씬 열악한 급여수준이다.
 
현재 삼화고속 노조원 300여명은 인천터미널 앞에 모여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향상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한편, 삼화고속과 함께 무기한 전면파업 돌입을 예고했던 인천시내버스 4개 업체 노조는 지난 7일 임단협에 잠정합의 해 파업을 유보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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