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동양종합금융증권은 15일 '통신서비스'업종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하반기는 기대해볼만하다는 의견을 냈다.
최남곤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2분기 기준 이동통신 신규가입자의 86%가 의무 약정제에 가입했다"며, "의무 약정에의 해지율이 적은 점을 감안할 때 4분기에는 상반기와 같은 해지율이나 번호 이동 가입이 줄어들 것"이라 말했다. 이는 직접적으로 현재 진행형인 과열 경쟁을 완화시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통신업체들이 과열 경쟁으로 인해 마케팅비용을 과다 지출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수익성 부진 등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사상 최대인 29%의 마케팅 비용(8570억원) 비율을 기록하며, 전 분기와 비슷한 규모의 영업이익(55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은 이미 과열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부진과 같은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었다"며, "부진한 실적이 나온다고 해도 추가적인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 연구원은 하나로텔로콤과 LG데이콤, KT와 같은 유선통신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그 이유로 성장성을 가지고 있으며, 저평가 됐지만 높은 배당수익(4.5~5%)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am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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