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가입자 디지털 지상파 수신 대책 서둘러야"
지상파 신호 변조 논란에 수신댓가 공방까지 '첩첩산중'
2011-07-14 10:00:00 2011-07-14 10:00:00
[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케이블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지지부진함에 따라 이들 케이블TV 시청자들에 대한 지상파 수신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012년 12월 31일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면 디지털 전환이 늦은 일부 MSO들은 지상파의 디지털 신호를 다시 자체적으로 아날로그로 바꿔 가입자에게 송신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경우 법적인 역무 위반 논란이 있는데다 지상파가 디지털 신호 수신에 대한 댓가를 요구하고 있어 결론이 쉽게 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상파의 아날로그 방송 종료 이후에도 케이블 시청자가 지상파를 보기 위해서는 MSO들이 지상파와의 수신료 문제를 매듭지어야 하고, 법적인 역무위반 논란도 해결하는 등 두개의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로선 어느 것도 뚜렷한 전망이 보이지 않는 상태다.
 
디지털 가입자가 많은 MSO들은 그나마 가입자 수를 지상파와의 협상력을 높이는 잣대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가입자 수가 적은 곳들은 이마저도 쉽지 않다.
 
실제로 올 상반기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와 SBS는 수신료 분쟁으로 인해 수도권의 HD방송 송출이 중단돼 시청자들이 적지 않은 불편을 겪은 적도 있다.
 
방송관련 시민단체 관계자는 “저소득층일수록 TV로 문화를 소비하는 경향이 큰데 디지털 전환이 미진하면 취약계층이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며 "정부와 업계가 늦지 않게 대책을 내놔야 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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