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정부가 7~8월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동결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30일 "최근 고물가 지속에 따른 서민부담을 고려해 원료비 연동제 시행지침에 따라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동결로 7~8월 가스비가 인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원료비 연동제 시행지침 제4조는 '국민생활안전을 위해 지경부 장관이 연동제를 일시 유보한다는 통보가 있으면 이에 따라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가스요금 동결은 올 1월과 5월 두차례 인상된 점과 최근 물가여건 등을 고려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가스공사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LNG 도입단가 인상요인을 반영하기 위해 5.6%(소매기준)의 인상안을 요청한 바 있다.
지경부는 7월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동결함에 따라 7~8월 2개월 동안 약 784억원의 가스공사 미수금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국제유가와 환율추이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가스공사 미수금 회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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