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앵커 : 뷰티 앤 헬스 시간입니다. 유혜진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화장품 경찰관들을 만나고 오셨다고요? 대체 어떤 분들이십니까?
기자 : ‘나 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 마라’ 혹은 ‘오리지널 뷰티 바이블’이라는 책 아시나요?
앵커 : 읽어보진 않았지만 ‘나 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 마라’는 워낙 센세이션을 일으킨 책이라 제목은 들어봤어요.
기자 : 네. 이 책의 저자인 폴라 비가운 여사는 화장품의 성분 하나하나를 따져서 평가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래서 화장품 경찰관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폴라 여사는 몸이 하나잖아요. 세계를 돌아다니는데도 한계가 있으니 최근 우리나라에도 컨설턴트팀을 만들어 자신의 철학을 널리 알리도록 했는데요. 그 분들을 제가 만나고 왔습니다. 컨설턴트팀은 피부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주기도 하지만 화장품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일깨우고 뷰티 팁도 알려줍니다. 다른 화장품 브랜드의 컨설턴트와 다른 특징이라면 자신들의 브랜드가 있으면서도 다른 브랜드의 좋은 화장품도 함께 추천을 해 준다는 것입니다.
앵커 : 화장품 경찰관도 만나고 오셨는데 우리가 안전하게 화장품 사용할 수 있도록 배워온 것 좀 나눠주세요.
기자 : 네. 스킨케어의 기본은 자신의 피부가 어떤 타입인지 정확히 아는 거겠죠.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낮에 바른 파운데이션 등의 관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화장을 하지 않은 날 시도해보세요. 저녁에 세안을 하시고 아무 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로 4시간 후에 거울로 기름기가 보이는지 체크해보세요. 티슈나 기름종이를 이용하셔도 좋고요. 피부 타입이 정말 다양하지만 크게 분류하자면 기름기가 없고 건조한 느낌이 있으면 건성, 부분적으로 기름기가 보이면 복합성, 기름기가 전체적으로 있으면 지성피부입니다. 그럼 피부타입을 알았으면 기본적인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시죠.
피부는 환경에 따라서 시즌마다, 그리고 심지어는 달마다 또는 일주일에 한 번씩 변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내 피부는 이렇다고 단정하시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부타입이 이렇게 나눠지기도 하지만 피부타입을 막론하고 가장 중요한 것이 클렌징과 각질제거, 그리고 자외선차단제 이 세 단계라고 하는데요.
특히 폴라 여사가 강조하는 것은 자외선차단제입니다. 자외선이 피부노화의 주범이고요. 다른 어떤 좋은 화장품을 쓰는 것보다도 자외선을 차단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하네요. 특히 각질제거 후에는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을 쓰셔야 한다고 합니다.
앵커 :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가 도입됐지만 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화장품을 구매할 때 어떤 성분이 피부에 이롭고 또 어떤 성분이 자극이 되는지 판단하기는 매우 어려워요. 폴라 여사의 두꺼운 책을 들고 다닐 수도 없고 그걸 다 외울 수도 없고 방법이 없나요?
기자 : 이제 폴라 여사 없이도 화장품 사러가셔도 여러분이 전문가가 되실 수 있습니다. 화장품 성분을 편리하게 검색해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있거든요. 이 앱에는 화장품 성분 사전이 수록돼 있어 한글과 영문으로 성분을 검색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화장품에 들어가는 성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 일일이 다 검색해보기 힘이 들기도 합니다. 자신의 피부타입에 적합한 성분과 사용하지 말아야 할 성분을 미리 알고 있다면 화장품 고르기가 한결 수월하겠죠.
예를 들자면 피부가 많이 건성이신 분들은 렉시틴, 콜레스테롤, 글리세롤, 글리세리드 등의 다양한 지방질 형태들을 함유한 모이스처라이저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립밤은 페퍼민트와 멘톨 성분은 피해주시고요. 또 아스피린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BHA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사람의 피부가 워낙 다양하고 화장품에 쓰이는 원료도 정말 많으니까 제가 이 자리에서 다 말씀드릴 수는 없고 평소에 상담을 통해서 자신에게 필요한 성분과 맞지 않는 성분을 알아둬야겠습니다.
앵커 : 좋은 화장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보관하느냐도 중요할 것 같아요. 잘 보관하면 오래 써도 되나요?
기자 : 화장품도 식품과 비슷해요. 보관을 잘못하면 금세 상해버리지만 또 보관을 잘 한다고 해서 유통기한 없이 무한정 쓸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전문가의 조언 들어보시죠.
오늘은 폴라초이스와 함께 화장품 선택과 보관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들을 알아봤는데요. 다음 이 시간에는 2탄으로 우리가 흔히 잘못 알고 있는 화장품 상식들이 준비돼있습니다. 아마 깜짝 놀라실 거에요.
앵커 : 네. 다음 시간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유혜진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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