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앵커 : 오늘은 어떤 펀드를 소개해 주실 건가요?
기자 : 네 오늘은 우리나라 장수 펀드들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앵커께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펀드가 몇 살 정도라고 생각하시나요?
앵커 : 글쎄요. 제 나이보다는 어릴 것 같은데요?
기자 : 제가 볼 때는 비슷해 보이는데요. 우리나라 펀드 중에서 가장 오래된 펀드는 1970년 생입니다. 올해로 41살의 중년이 됐는데요. 하나ubs자산운용의 ‘대한민국1호 펀드’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 펀드는 기네스북에도 한국 최장수 펀드로 올라있습니다.
요즘 장기투자라고 해야 3년 이상 투자하는 분들이 많지 않은데요. 이 펀드는 41년 넘게 계속 운용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투자자들은 계속 바뀌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오래 사랑받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42년 동안 사랑받는 비결이 뭔지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장현진 이사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앵커 : 네 그런 비결이 있었군요. 이 펀드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 겁니까?
기자 : 네 경제성장 초반인 1960년대 말에 펀드 도입을 통한 증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자본시장육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는데요. 이 법을 바탕으로 '한국투자개발공사'가 설립되면서 탄생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당시엔 어떤 주식에 투자를 했나요?
기자 : 네. 주식시장이 활성화돼있지 않을 때라서 궁금하실 텐데요. 1970년대에는 모든 것이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상장한 주식 수도 30개에 불과했다고 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우량주에 투자했다고 합니다. 펀드 설정 당시의 종목과 현재 투자 종목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앵커 : 네. 그렇다면 2번째로 나이가 많은 펀드는 무엇입니까?
기자 : 네. 펀드계의 2번째 연장자도 하나ubs자산운용의 펀드입니다. 첫째하고 나이 차이가 좀 있습니다. 둘째는 1995년 1월16일 태어나서 올해 열여섯 살인 ’포커스주식1호‘입니다. 하지만 현재 설정액이 3000만원에 불과합니다.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펀드 중에 둘째는 하나ubs의 홀인원주식s로 1999년생입니다.
앵커 : 네. 그렇군요. 그렇다면 최장수펀드들 성과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 네. 펀드계의 맏이답게 수익률도 믿음직스럽습니다. 수익률 그래프를 보시겠습니다.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오늘 기준 '대한민국 1호펀드‘는 1년 수익률이 26.5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주식형펀드가 같은 기간 23.07%를 기록하는 것에 비해 높습니다. 이 펀드는 수익률이 장기로 갈수록 높습니다. 2년과 3년 수익률은 각각 58.94%와 44.72%로 국내주식형펀드가 2년과 3년 각각 49.14%, 27.43%를 기록한 것보다 높습니다.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펀드 중 둘째인 ’홀인원주식S‘도 1년 수익률과 2년 수익률이 각각 19.50%, 38.98%로 양호합니다. 셋째인 프랭클린템플턴운용의 ’그로쓰펀드‘ 역시 1년 수익률이 23.40%, 2,3년 수익률이 각각 51.66%, 32.97%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 네. 펀드들이 장기간 운용된 만큼 여러 일들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에피소드는 없습니까?
기자 : 네. ‘대한민국 1호펀드’는 최장수펀드다 보니 중간에 사라질 뻔한 위험이 있었습니다. 1970년에 설정액 1억원으로 시작했지만 2000년에 환매 폭풍이 불면서 설정액이 1400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사라질 뻔 했는데 지금은 240억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름도 여러 번 바뀌었다고 하는데 한 번 들어보시죠.
앵커 : 정말 우여곡절이 많네요. 그래도 앞으로 장수펀드들이 계속 나오면 좋겠는데요.
기자 : 네. 그렇죠. 펀드하면 장기투자인데요, 요즘엔 펀드도 3년 이상 투자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장기로 적립식 투자를 하면 매매 단가가 낮아져서 좋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데 안타깝습니다. 장기투자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앵커 : 네 잘 들었습니다. 수고했습니다.
기자 : 네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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