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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5'] 수출 기업 90% `하반기에도 수출경기 호조예상`(13:30)
2011-06-16 04:32:16 2011-06-16 04:32:16
[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뉴스 5분
출연: 임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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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90% “하반기에도 수출경기 호조예상”
1분기에 개인 빚 1000조원 돌파
美 대기업CEO, 경제전망 부정적.."고용·설비는 늘릴것"
재정부-한은, 매달 ‘거시정책협의회’운용키로
5월 고용률 12개월만에 60% 상회
 
1.수출기업 90% “하반기에도 수출경기 호조예상”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인 수출 호조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수출 제조기업 50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수출기업 10곳 중 9곳이
하반기에도 상반기보다 수출이 늘어나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중 47.7%는
'하반기 수출이 상반기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고,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란 응답도 40.4%에 달했습니다.
 
반면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1.9%에 그쳤습니다.
 
하반기 수출 호조를 기대하는 이유로는
'수출 대상국의 경제회복으로 인한 수요증가'가 50.6%로 가장 많았고,
'품질·이미지 등 비가격 경쟁력 강화(20.7%)',
'수출시장에서의 경쟁강도 약화(9.5%)'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올해 하반기 수출 유망 지역으로는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 지역이 41.8%로 가장 많이 꼽힌 반면,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으로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유럽지역은
17.2%에 그쳐 상대적으로 낮은 기대심리를 보였습니다.
 
 
2. 1분기에 개인 빚 1000조원 돌파
 
지난 1분기 개인부문 부채가 10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개인들의 자금조달과 자금운용 능력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말 현재 개인부채는
1006조580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약 10조원 가량 증가했습니다.
 
개인부채에서 상거래신용과 기타금융부채, 정부융자를 제외한 대출금은
전분기보다 10조3000억원 늘어난
942조709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중 개인부문의 자금조달 규모는 9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8조7000억원 줄었으며,
자금운용규모는 32조9000억원으로
2조8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자금조달 감소는 예금취급기관과 기타금융기관 차입 축소 영향이 컸으며,
자금운용 감소는 장기저축성예금과 금전신탁 증가에도 불구하고
단기저축성예금과 보험과 연금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3. 美 대기업CEO, 경제전망 부정적.."고용·설비는 늘릴것"
 
미국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미국의 경제전망을 낮추고 있지만,
향후 고용과 설비투자는 늘릴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 로비단체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회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분기 경제전망 지수는 109.9로
1분기 지수 113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 최고경영자들은
미국경제가 올해 2.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전분기의 2.9%보다 전망치를 낮췄습니다.
 
그러나 최고경영자의 87%가 판매 증가를 예상하고 있고,
61%는 설비투자를 늘리고 51%는 고용도 늘리겠다고 응답했습니다.
 
 
4. 재정부-한은, 매달 ‘거시정책협의회’운용키로
 
앞으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매달 한차례씩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정책공조를 추진합니다.
 
두 기관간의 정례적인 회동은 지난 1994~95년 통화금융실무협의회 이후 처음입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 취임 후 첫 회동을 갖고,
매달 두차례 재정부 차관과 한은 부총재· 실무 국장등이 참여하는
'거시경제정책협의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수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대내외 경제상황 평가와 향후 거시경제정책 방향 등에 관해 논의하고
물가안정을 정책의 최우선순위로 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구체적인 해결방안으로는 '내수 기반 강화'를 제시했습니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내수 강화는 소비보다는 전반적으로 공급능력을 확대해
우리경제의 잠재성장을 늘리는 방향"이라며
 
"서비스산업 등 구조적인 대책과 함께 부문간 격차를 완화하는 데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회의 내용을 전했습니다.
 
5. 5월 고용률 12개월만에 60% 상회
 
5월 고용률이 60.1%로 1년만에 60%를 상회했습니다.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는 2466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5만5000명 증가했습니다.
 
고용률은 지난 1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1년만에 60%에 도달했습니다.
 
통계청은 공공행정과 국방, 사회보장행정은 3만7000명이 감소했으나
공공행정 외 부문에서 39만2000명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청년실업률은 7.3%로
지난 3월 9.5%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6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에 비해
경기가 호전되면서 구직활동이 증가해
실업자 수는 소폭증가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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