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우리 증시는 특별한 모멘텀 없이 이번주 발표될 미국과 중국 등 G2의 경제지표 개선에 기대를 거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며 이번주 경제지표 발표 이후 심리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전날 8거래일만에 반등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여전히 기술적 측면에서 2030포인트의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장중 2025선까지 밀렸지만 전날보다 2.07포인트(0.10%) 오른 2048.74로 마감했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초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6포인트(0.01%) 상승한 11952.97, S&P500 지수는 0.85포인트(0.07%) 오른 1270.98, 나스닥 지수는 4.04포인트(0.15%) 하락한 2639.69에 장을 마쳤다.
▲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 = 최근 글로벌 증시 대부분이 미국 경기둔화 우려감을 반영해 120일선을 하향이탈했는데 우려감이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주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들 중 상당수가 기존보다 개선되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은 심리개선 측면에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당장 연속성을 갖지는 못하 겠지만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감을 단기적으로는 완화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 = 기술적 측면에서는 직전 저점 2030포인트의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 이번 주 예정된 G2의 매크로 결과가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200일선 1996포인트 부근까지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예측보다는 대응이다. 우선 현금 비중이 높고 보수적인 투자자의 경우에는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 위험을 고려할 때 시장 변수의 흐름을 확인한 이후 서서히 주식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주식 비중이 높은 투자자의 경우에도 확률적 측면을 고려할 때 주식을 매도할 시점은 아니다. 이번주 매크로 결과가 더블딥이 아닌 소프트패치의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추가적으로 예상되는 가격 조정의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 = 추가적인 큰 폭의 가격 조정이 아닌 반등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스탠스가 필요하다. 미국 경제지표 악화는 일본 대지진·가뭄·허리케인 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고 경기회복 기조의 자체의 변화는 아니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하락 이후에는 반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저가 매수 관점의 접근은 현재 시장 흐름과 반대라는 점에서 분할 매매로 타이밍에 대한 위험을 분산시킬 필요가 있을 것이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2가지 전략 선택이 가능해 보인다. 단기로 대응하는 투자자들의 경우 미국 경제 지표 둔화에 초점을 두고 내수 관련 업종 대표주들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중기 이상의 투자자들의 경우 일시적 약세를 이용해 업황 호조세가 지속되며 해외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넓혀가는 자동차와 일본과 중국의 전력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화학에 대한 비중을 높여가는 전략도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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