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재테크)은행권 이색상품
2011-06-13 20:24:16 2011-06-13 20:24:26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기자 : 자기가 좋아하는 프로야구팀이 경기를 잘하면 더 높은 금리를 주고 커플끼리 가입할 수 있는 은행 예적금도 있습니다. 또 소원을 들어주는 적금 상품도 있습니다. 오늘은 은행권에서 최근 나온 이색상품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앵커 : 네, 먼저 프로야구와 관련된 국민 관심이 요즘 점점 달아오르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예금 상품이 있다구요?
 
기자 : 네, KB국민은행이 내놓은 '프로야구예금'이 대표적 상품입니다. 이번주 금요일, 즉 17일까지만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이 상품은요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팀을 맞히는 고객과 프로야구를 보러 오는 고객에게 우대 이율을 제공하는 예금입니다.
 
1인당 50만원에서 최고 3억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계약기간은 1년입니다. 이율은 기본이율 연4%에 우대이율은 최고 연0.3%포인트까지 줍니다. 상품 가입시 고객이 선택한 우승 예상팀이 올해 정규시즌에서 우승하면 0.2%, 또 고객이 상품 만기 해지시 올해 프로야구 관람 티켓을 보여주면 0.1%포인트를 더 줍니다.
 
앞서 이 은행이 지난 5월까지 판매한 야구 예금의 경우에는 총 7만명이 7200억원치에 가입할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습니다.
 
앵커 : 그렇군요. 이번 주까지라니깐 야구팬들이라면 빨리 가입하셔야 할 것 같네요. 커플만 가입할 수 있다는 은행 상품은 어떤 건가요?

기자 : 네, 솔로이신 분들에겐 좀 암울한 얘기지만, 커플들을 우대하는 상품도 나왔습니다. 이름도 ‘두근두근’ 예적금 입니다.
 
신한은행이 한달 전 내놓은 '두근두근 커플적금'은 이 은행이 개발한 스마트폰 앱에서 커플 사진을 찍어 올리면 0.3%포인트를, 또 함께 가입하면 0.2%포인트를 더 줘서 총 4.3%포인트의 금리를 주는 상품입니다.
 
'두근두근 커플예금'은 5백 만원 이상을 맡겨두고 커플을 인증한 경우 최고 연 0.2%포인트 금리를 더 줘서 총 4.51%의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커플 상품답게 이번 주 금요일까지 커플 사진 컨테스트도 열어 커플링, 물놀이 공원 이용권도 준다고 합니다. 이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해외여행 등을 준비하는 커플들의 상품 가입이 많다고 합니다.
 
앵커 : 네, 참 재미있는 아이디어같습니다. 아까 소원을 저축한다고 하셨는데 어떤 은행의 상품입니다.

기자 : 네 하나은행이 내놓은 상품인데요 이름이 '나의 소원 적금'입니다. 은행 고객들이 평소 바라던 소원테마별로 직접 목표금액을 설정하고, 달성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소원테마는 총 10가지로 금연/결혼/여행/대학입학 등이 있구요, 이 중에서 고객이 직접 원하는 소원을 선택하면 됩니다.
 
고객이 정한 소원은 통장에 인쇄가 되고 은행 측에서는 관련된 제휴사 우대쿠폰도 제공해주니 말 그대로 일석이조 상품이죠. 예를 들어 여행을 선택한 분들은 여행사 할인 쿠폰을, 결혼을 선택한 분은 결혼 컨설트 업체의 쿠폰이 제공됩니다.
 
3년제 상품으로 최고 연 5.1%의 금리를 주고요 실제 소원을 달성할 경우 우대이율도 제공합니다.
기간은 최소 6개월부터 최대 3년까지입니다. 6월말까지 ’고객 소원 들어주기‘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상품 가입 후 홈페이지에 소원을 올린 고객 중 추천 수가 가장 많은 고객의 소원을 들어줍니다.
 
앵커 : 네, 참 재미있는 아이디어같습니다. 주로 젊은 사람들이 이런 상품에 관심이 많을 것 같은데요, 연세 드신 분들을 위한 상품은 없을까요?
 
기자 : 네, 상조와 관련된 상품도 하나 있습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상조 서비스에 가입들 하셨을텐데 부실화 염려가 높아 걱정들 많이 하시죠? 이런 고객을 위한 상조예적금 상품도 나왔습니다.
 
기업은행은 상조금을 은행에서 안전하게 관리하고, 상조서비스 5% 할인 혜택도 제공해주는 ‘상조 예•적금’을 이달초에 출시했습니다.
 
상조금은 꼭 필요한 돈인데 상조업체의 계약해지 거부나 환급 지연, 납입금 횡령 등 고객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기업은행의 이 상품은 적금의 경우 최장 5년 동안 월 납입액 100만원까지, 예금은 가입기간 1년 동안 300만원 이상 가입 가능하고, 만기 후에는 일정기간동안 자동으로 재예치됩니다.
 
출시 하루만에 5000여명이 소문을 듣고 찾아올 정도로 어르신들의 관심을 많이 끌었다고 합니다.

우리은행은 최근 내놓은 공동구매 예금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물건을 살 때 공동구매로 싸게 사듯, 많은 예금을 한꺼번에 받아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게 공동구매 예금입니다.
 
17일까지 판매되는 우리공동정기예금은 가입기간에 따라 최고 연 4.3%의 금리를 줍니다. 이 상품은 인터넷뱅킹과 스마트 뱅킹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 저축기간은 3개월에서 24개월까지 고객이 선택할 수 있고 가입금액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 이자를 쪼개서 매달 받을 수도 있습니다. 매달 연금식으로 이자 소득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 네, 상조예적금에 공동구매 예금까지 은행권도 참 다양하게 상품을 제공하는 군요. 마지막으로 대출 받을 때도 뭔가 이색적인 상품이 없을까요?
  
기자 : 네, 대출 시에는 무엇보다 이자를 적게 내는 게 제일 중요하겠죠? 개인 신용도나 대출조건에 따라 다를 텐데요, 좋은 이벤트가 있을 때 이자를 깎아주는 상품도 있습니다.
 
씨티은행은 ‘좋은 날 깎아주는 신용대출’ 이란 상품을 내놨습니다. 고객 본인 혹은 자녀가 취업, 결혼을 하거나 차를 새로 샀을 때 혹은 출산, 자녀의 대학 진학 등 인생의 행복한 순간에 이 은행에 대출 신청을 하면 금리를 1% 깎아주는 겁니다. 예를 들어 3000만원을 빌렸다고 하면 연 30만원의 이자 절감 효과가 생기는거죠., 20~30대 젊은 고객들 뿐만 아니라 자녀의 대학진학과 결혼을 앞둔 50~60대에게도 재미있는 상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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