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미국석유화학회사 엑손모빌이 천연가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발 벗고 나섰다.
엑손모빌은 지난주 비공개회사 필립스 자원(Phillip Resources)과 관계사 TWP를 16억9000만달러에 전격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셰일가스(셰일 층에 발견되는 천연가스)가 채굴되는 마셀러스 셰일(Marcellus Shale)의 총 31만7000에이커 규모를 확보하게 된다.
엑손모빌은 지난해 천연가스 회사 XTO에너지 인수에 총 300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했다.
또 같은 기간 엘로라에너지에 7억달러를 지급, 루이지애나와 텍사스의 셰일가스 채굴 지위를 획득한 바 있다.
엑손모빌은 고도의 추출 기술이 필요한 셰일 가스와 같은, 이른바 "비재내형 자원(Unconventional Resources)"에 거금의 돈을 쏟아부어 왔다.
앨런 제퍼 엑손모빌 대변인은 "이번 합병으로 XTO에너지와 필립스 자원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만하다"는 입장이다.
이미 미국 내 최대 천연가스 제조사인 엑손모빌은 양 사의 천연가스 비축 분량이 2280억 입방피트에 달한다며 필립스 자원사 단독으로만 하루 5000만 입방피트의 천연가스 생산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엑손모빌은 향후 중국·인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에서 클리너 연소 엔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점을 예견, 장기적 관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천연가스 가격은 근 1년간 100만 Btu(영국식 열량단위)당 5달러에도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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