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인터뷰) 조준희 기업은행장
"천만고객 돌파, 개인고객 시장 안정적 조달기반 마련"
"민영화 지주화, 이해 당사자와 협의 통해 준비할 것"
"기업銀 50년 성과 다지며 100년 은행 준비"
2011-06-02 16:44:25 2011-06-03 16:09:55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토마토 인터뷰
앵커: 이은혜
출연: 조준희 기업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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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1980년 기업은행 입행, 종합기획부 부장, 경인지역본부장,  전무이사 역임, 2010년 기업은행장
 
수상 : 동탑산업훈장 (2011년)
앵커 : 토마토 인터뷰, 오늘은 조준희 기업은행장 모셨습니다. 개인고객 천만을 돌파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조준희 행장 : 대형은행에 비해 작을 숫자일 수 있지만, 기업은행은 50년만에 천만 고객을 달성해 큰 의미가 있습니다. 중소기업에게 100을 대출한다면 그 100을 다시 예금해주고 다시 그 100을 대출해주면 좋은데 그런 상황이 못 됩니다. 실제로는 32%만 재예금 됩니다. 그러면 68%를 개인고객에게서 받아서 조달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중기대출을 위해 조달의 원천을 확보했다는데 천만 고객 돌파의 의미가 있습니다.
 
앵커 : 민영화, 지주화와 관련된 계획은 어떤까요?
 
조 행장 : 민영화는 내년 말까지 예정돼 있었지만 여러가지 정황 상 조금 늦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실제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끝나지 않았고 중소기업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늦춰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정부나 국회 등 여러 기관과 협의를 거쳐야 합니다.
 
지주사는 현재 7개 계열회사 갖고 있는데 지주사가 시너지를 내려면 계열 회사가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야하는데 아직은 자생력을 갖춘 자회사가 1~2개밖에 안됩니다.  자생력을 모두 갖추고 시너지를 낼 때 해야될 것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금융권에서 메가뱅크 논란이 있는데요,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신지요?
 
조 행장 : 메가뱅크는 국가 경쟁력의 위상에 따라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덩치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확실한 방향성과 로드맵을 가지고 추진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위기 상황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은 조금 비켜있지 않은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기업은행에 현재 주어진 역할을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앵커 :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서 기업은행의 지원과 성과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 행장 : 2008년 9월 15일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시작입니다. 이 때부터 작년 말까지 전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실제로 늘어난 것이 19조3000억입니다. 이 중 91.2%인 17조6000억원을 기업은행이 지원했습니다.
 
여러 분들이 기업은행을 비올 때 우산을 뺏지 않는 은행이라고 생각하십니다. 직원들에게 그런 점을 강조시키며 우리 자세를 겸허하게 하자고 말합니다.
 
앵커 :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 키우려면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조 행장 : 모든 뿌리는 정도경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길이 있겠지만 실제로 국내 금융은 거의 포화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제는 해외로 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무작정 나가는 것이 아니라 각 은행마다 생태적인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은행의 경우 중소기업이 진출하는 나라가 주로 중국과 베트남입니다. . 여기에 진출해서 여러 지원 역할도 하고 있고, 수익성 측면에서도 괜찮습니다. 이런 면에서 각자 금융 환경에 맞는 해외진출을 고민해야 합니다. 또 국제경쟁력을 갖추려면 사람을 키우는데 집중하며 여러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앵커 : 올해 경영계획과 방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 행장 : 중소기업 지원을 최우선으로 두겠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글로벌 금융위기가 끝나지 않았고 원자재 폭등, 유럽의 위기 등 변수가 많습니다. 항상 중소기업이 필요할 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려면 내실경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정도경영도 중요합니다.
 
제가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상품 개발입니다. 금융이 한단계 더 향상되고 대한민국 금융이 세계로 지배하려면 상품개발에 모든 것을 중점을 둬야 합니다. 고객이 직접 찾아와 가입하는 상품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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