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신영증권은 동국제강이 2분기에 최대 분기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 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9일 김지환 신영증권 연구원은 "동국제강이 봉형강부문과 후판부문의 가격정책에 따라 2분기 매출 1조5078억원, 영업이익 2484억원(영업이익률 16.5%)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동국제강이 원가인상요인 발생에 대해 가격인상으로 즉시 대응하며 수익성을 유지해 후판의 주 원료인 슬라브 가격의 인상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6월30일 부터 후판의 가격을 25%인상 했다.
또 앞으로 시장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국제 봉형강 및 후판 시황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조선 및 건설 기계 등 실수요가들이 안정적인 품질과 수급을 면에서 동국제강을 선호하는 것도 전략적인 가격 차별화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라며 중국 및 일본산 제품의 어려운 수급과 가격수준을 감안하면, 내수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동국제강의 입지와 가격 결정력은 국제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동국제강은 250만톤 이상의 후판을 생산하면서 포스코(450만톤)과 함께 내수 후판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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