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월가 투자은행들에 대한 긴급대출을 내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8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열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포럼에서 "FRB는 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월가에 대한 긴급대출을 내년까지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한 뒤 "신용위기가 지속되는 한 이를 연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버냉키 의장은 또한 "중앙은행이 금융시장 혼란의 경제적 파급을 막아내길 원한다면 의회는 FRB에 새로운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FRB는 지난 3월 베어스턴스가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JP모건체이스에 매각된 이후 투자은행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는 '프라이머리 딜러 대출(PDCF, Primary Dealer Credit Facility)'과 '기간부 국채 임대대출(TSLF, Term Securities Lending Facility)'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이 공개 석상에서 PDCF와 TSLF의 연장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FRB는 지난 3월 이같은 비상조치를 최소한 6개월 정도 시행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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