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韓 '가스왕국' 투르크메니스탄과 에너지 협력 강화
투르크메니스탄과 가스 파이프라인 제조공장 건설 추진 잠정합의
2011-05-30 17:07:0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우리나라와 세계 4위의 가스매장량 보유국인 '가스왕국' 투르크메니스탄의 에너지·인프라건설 분야 협력이 강화된다. 
 
김은석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는 지난 5월 25~26일 양일간 개최된 제2차 투르크메니스탄 국제 가스회의에 참석해 투르크메니스탄 석유가스광물자원 부총리 등 관계자와 만나 가스 파이프라인 제조공장 건설 추진에 잠정합의하는 등 향후 에너지 분야와 관련된 인프라건설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투르크메니스탄에 우리나라 인프라건설기업 및 자원개발기업이 참여할 경우 양국간 호혜적 협력 가능성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연간 3천만톤의 가스를 수입하는 우리나라가 약 500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가스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고, 가스 확인매장량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또 기존의 러시아 일변도에서 벗어나 가스 수송로 다변화 추진의 일환으로 파이프 라인 및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계획 등 중대형 프로젝트들이 실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양국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투르크메니스탄 가스전 개발에 석유공사 등 한국 자원개발 기업들의 참여, CNG 충전소 건설 및 차량개조 사업 검토 등 양국간 실질적 협력 증진을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아울러 추후 발주될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합의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이 발표한 최근 매장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르크메니스탄은 매장량이 21조㎥로 영해에 속하는 카스피 해상광구의 지질학적 매장량 또한 18조 ㎥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협력 강화는 높은 자원의존도의 우리나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