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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지난해 '글로벌 8위'..첫 톱10 진입
오토모티브뉴스 조사결과 전년 12위서 4계단 '껑충'
2011-05-30 09:26:52 2011-05-30 20:00:50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 현대모비스(012330)의 매출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전세계 자동차 부품사 가운데 10권에 진입했다.
 
29일 미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가 지난해 자동차 부품사 판매 실적을 조사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2009년 매출액 12위에서 8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44억3300만달러의 부품을 공급한 것으로 '오토모티브 뉴스'는 추정했다. 전년 112억900만달러보다 28.7% 증가한 실적이다.
 
모비스는 현대차(005380)그룹의 실적을 쫓아가는 경향을 보인다. 현대기아차에 대한 매출비중이 90%에 달하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이 북미지역에서 점유율을 높여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모비스 또한 북미지역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모비스는 북미지역에서만 총 27억4200만달러 부품을 공급해 11위에 올랐다. 전년 14억1200만달러 공급했던 것에 비하면 95% 가량 증가한 것이다.
 
현대기아차가 지난 4월 북미시장에서 1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이달에는 10%를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모비스의 실적호전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비스는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미국의 GM, 크라이슬러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고, 포드와도 접촉하고 있다.
 
모비스는 현재총  매출의 10%인 해외 완성차 수출 비중을 오는 2015년까지 3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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