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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재생에너지 비중 2020년까지 20%로 늘릴것"
2011-05-27 07:02:0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일본이 오는 2020년대까지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생산을 20%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간 나오토 총리는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 참석해 "대담한 기술 혁신을 통해 오는 2020년대까지 전체 전력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20%로 높이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에 드는 비용을 2020년에 현재의 3분 1 수준으로, 2030년에는 6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재생에너지 비중은 1%에 불과하며, 수력을 합해도 10% 미만 수준이어서 간 총리가 제시한 목표달성은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요네쿠라 히로마사 일본 재계단체인 게이단렌 회장은 "현재의 태양 발전 기술 수준은 효율면에서 과제가 많다"며 "말만큼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후쿠야마 테쓰로 관방 부장관에 따르면 간 총리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원자력 발전 안전성이 보장되면 일단은 계속해서 원자력 발전에 의존할 것"이라는 뜻도 밝혔다.
 
일본의 총 전력에서 원자력발전비중은 30%를 차지하며, 2030년까지는 50%까지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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