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이슈 & 종목
앵커: 김순영 앵커
출연: 김혜실 기자
-하반기 코스피 예상 목표 2350~2400p
-美 양적완화 종료 등 대외 악재 해소
-신흥국 모멘텀+가격 메리트 '부각'
-자동차·IT·내수株 '긍정적'
-투신권 매수 종목·낙폭과대株 '담아라'
앵커 : 이제 다음주면 벌써 6월이군요. 증권사들이 벌써부터 하반기 증시전망 리포트를 내놓기 시작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우리 증시를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 최근 코스피 조정장세가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하반기 강세장에 대한 증권가의 낙관론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들이 내놓은 하반기 코스피 예상 밴드를 집계해 보면 상단은 대체로 2350~2400선 정돕니다. 연초에 내놨던 전망치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감안해 2000선 이하로 내려갈 수 있다고 하단을 조정해 설정하기도 했지만 밴드 상단 전망에 있어서는 기존 전망치를 유지한 겁니다. 몇몇 증권사 예상치를 살펴보면 대우증권은 2000~2500포인트, 신한금융투자는 2000~2550포인트, 현대증권은 2050~2400포인트를 예상했습니다.
앵커 : 코스피의 방향성은 기조적으로 우상향할 거라고 봐도 될까요. 현 상황에서는 우려가 큰데 증권가에서 우리 증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 일단 글로벌 환경을 살펴보면요. 현재 우리 증시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미국 2차 양적완화(QE2) 정책 종료를 전후로 한 위험자산에 대한 차익실현, 남유럽 재정위기 등이 다음달을 기점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이후 새로운 경기 부양책을 기다리며 주가가 당분간 횡보하겠지만 미국의 정책이 경기 부양적 방향으로 다시 선회되는 시점에서 우리 증시는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미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일본 생산 차질에 따른 수혜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경상수지는 안정적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입니다. 또 유럽 재정 이슈에도 불구하고 국제 사회는 유동성 공급을 통해 리스크 발생을 억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 대외적 악재들이 하반기에는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국내 상황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과, 이에 따른 신흥국 경기 모멘텀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책당국의 상품시장 통제 강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은 둔화될 전망입니다. 이 경우 신흥국의 긴축강도가 둔화되면서 하반기 경기 모멘텀은 신흥국에서 재차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렇게되면 글로벌 자금이 신흥국가로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증시 하락으로 가격 메리트 역시 부각되고 있는데요. 현재 국내증시의 주가수익비율 PER이 10배를 넘나드는 정도라 저가 매수세의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금리 역시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 증시에는 긍정적입니다.
앵커 : 하반기에 강세를 보일거다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업종별 전략은 어떻게 가야 할까요.
기자 : 증권사마다 업종 전략에는 다소 차이는 있습니다.
먼저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주, 그리고 반도체를 포함한 IT주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많았는데요. 하반기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경우 그 수혜를 받는 것은 자동차와 반도체 업종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겁니다. 또 미국 개인 소비 지출은 지난 3월 전년동기대비 2.8% 증가에 그쳤지만 자동차 관련 지출은 17.4%, 소형 전자제품 관련 지출은 16.8% 늘어났다는 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수주를 권고한 증권사들도 있습니다. 원화 강세와 정부의 가격 통제 완화, 부동산 부양책 등이 내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는 겁니다. 특히 유통업, 섬유의복, 음식료 업종의 경우 향후 이익증가율도 높을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입니다.
앵커 : 업종별 전략까지 들어봤습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하반기를 공략하는 매수전략을 꾀하기는 불안한 것이 사실인데요. 특별한 전략이 있을까요.
기자 : 투자자들이 불안해하는 만큼 증권사들도 다양한 매수 전략들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먼저 최근 투신권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투신권이 매수하는 종목을 담으라는 조언이 많습니다. 올해 3월 초에도 투신권 누적 순매수가 추세선을 상회했었는데요. 당시 투신권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지금까지 코스피를 아웃퍼폼했습니다.
또 일반적인 방법이 낙폭과대주를 매수하는 건데요. 그 중에서도 최근 공매도 거래가 급증한 종목에 관심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기술적 반등장세가 나타날 경우 숏커버링 등에 따른 일시적인 수급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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