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포기 불변" 중동 위기감 고조
지정학적 불안에 원유 공급 차질 까지 겹쳐
2008-07-07 17:06:1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중동에 위기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지난 달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정책 대표는 이란의 테헤란을 방문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고안한 경제 협력과 민간용 핵 기술 협력 등이 담긴 인센티브 안을 이란 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주요 외신들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란이 유럽연합(EU) 측에 지난 4일 전달한 답변에서 핵 활동 동결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서방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하면서 배럴당 150달러를 향해 치솟고 있는 원유에 공급 차질이 빚어질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란 정부의 골람호세인 엘함 대변인은 전날 "이란은 핵 문제에 대한 우리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 국민의 의지는 확고하며 최고지도자의 가르침이 정한 원칙을 계속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하산 피루자바디 이란 정규군 참모총장도 이날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설에 대응해 "이란의 이익이 무시된다면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중동에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중에 미 해군은 최근 중동지역에서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을 갖춘 이지스함으로 첫 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