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E2 종료 임박..증시 상승세 꺾일까?
2011-05-19 16:17:13 2011-05-19 18:44:34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6월 2차양적완화(QE2) 종료를 앞두고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방준비제도(Fed)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4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통화정책 정상화의 첫 단계'로 연준이 지난해 8월 시작한 모기지 재투자를 중단하는 것에 대해 대부분 위원들이 동의했다. 결정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도 펼쳐졌다.
 
이에 따라 외국인 자금이 증시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갈 것에 대한 우려로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도세로 40.27포인트나 급락해 2095.51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QE2 종료가 유동성이 시장에서 바로 사라진다는 뜻은 아니라며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성인 IBK연구원은 “확정된 것이 없는데도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가 나왔다는 것만으로 시장이 반응했다”며 “향후 출구전략이 시행되면 달러가 3분기까지 강세를 보이겠지만 시장에서도 예측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 연구원은 유동성이 줄어들더라도 증시 펀더멘털이 받쳐주는 정도는 버틸 것이라면서 다만 상품과 위험자산 가격이 조정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QE2 종료는 신규 국채 매입이 중단된다는 것이지 유동성을 흡수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며 “외국인 유동성을 결정하는 것은 QE2 보다도 달러 약세가 지속되느냐 여부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양적완화조치로 푼 자금 중 일부만 세상에 돌고 있다”며 “은행 대출 태도 완화, 시장 참여자 수요 증가로 얼마든지 유동성이 흘러나올 것"이라는 긍정적 의견을 밝혔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수급 자체가 약화되긴 하겠지만 투기성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에 그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투매가 나타난다면 우량주에 관심을 가져도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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