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은행권, 하반기도 '빨간불'
추가 자산상각·배당금 삭감 전망-CNN머니
2008-07-07 17:05: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미국 은행들이 올 하반기에도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CNN머니는 미국 은행들의 상반기가 베어스턴스 사태 등으로 어두웠지만, 하반기에도 이런 분위기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올 상반기 미국 금융권은 경영진의 교체 및 배당금 삭감, 대손 상각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같은 고통이 올 상반기보다는 줄어들겠지만 하반기에도 숨통이 트이기는 어렵다는 예상이다.
 
UBS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IB들은 지난 1년동안 2130억 달러를 조달했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투자은행(IB)들이 하반기에도 추가로 자산을 상각하고 배당금을 삭감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투자은행들에게 수익을 안겨 줄 수 있는 인수합병(M&A)이 급감하는 것도 부정적이다. 시장조사업체인 딜로직에 따르면 상반기 발표된 미국내 M&A는 6942억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주가도 급락했다. 올들어 은행주의 흐름을 나타내는 KBW은행지수는 33% 떨어졌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 기업에 속한 은행들의2·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0% 줄었으며 올 전체 순익은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애널리스트들은 리먼브러더스와 UBS가 연간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CNN머니는 올 하반기에도 많은 경영진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초 와코비아 이사회는 회사 손실의 책임을 물어 켄 톰슨 CEO를 해고했다. 리먼브러더스는 2명의 경영진을 교체했다. 워싱턴뮤추얼의 케리 킬링거 CEO는 회장직을 박탈당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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