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최근 증시는 2차 양적 완화 종료에 대한 부담, 남유럽 위기 그리고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조정에 조정을 더하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하방 경직성이 유지되고 있어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는 구간이라는 의견을 내놓으면서도 조금 더 시장을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한번 부각되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47.38포인트(0.38%) 하락한 1만2548.3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0.62%, 나스닥지수는 1.63% 내렸다.
▲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 =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대규모 매물 출회에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고 단기적으로 약세 흐름을 돌릴만한 계기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약세 흐름이 조금 더 연장 될 수 있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물 출회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추세적 하락 보다는 일시적 숨 고르기 이후의 반등을 준비하여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이에 따라 반등 구간에서 낙폭과대업종들이 탄력적으로 반등했다는 점에서 KRX조선, 건설, 증권 등의 업종에 관심이 간다. 또한 업황 호조세 지속이 예상되는 자동차•화학, 매기의 확산 관점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는 IT와 유통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 = 주도주들이 이미 고점대비 15% 내외(코스피 6% 조정)의 급락세를 보였고 여전히 강력한 실적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으로 지수의 조정폭이 깊어질 개연성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결국 그리스의 향배, 달러화의 추가 강세 여보 그리고 경기•실적 모멘텀들에 대한 확인과정이 좀 더 이어질 수는 있지만 이번 조정 역시 추세의 반전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차원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그런 의미에서 주요 기술적인 지지선인 코스피 2070(60일선)~2100선 전후에서는 여전히 매수관점의 전략이 유효하다고 보여진다.
▲ 한국투자증권 김철중 연구원 = 최근 외국인이 덜 팔고 투신 등 기관이 더 사는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미있는 현상 중 하나는 글로벌 경기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한국의 내수업종인 LG패션, 현대백화점, 롯데쇼핑에 대한 매수세가 의미있게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의 시세에서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를 읽을 수 있다. 업종측면에서 보면 한국의 내수 경기, 한국 고유의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특히 5월 기준금리 동결로 정부는 가계부채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 한국 내수 경기, 한국 고유의 유동성에 대한 베팅은 업종측면에서 일견 타당해 보인다. 다만 지수측면에서 보면 글로벌 유동성, 외국인 매수세로 인해 상승했던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에서 내국인 매수세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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