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사진)이 세계 경제가 이미 회복국면을 벗어나 확장에 돌입했다고 평가했다.
구 부회장은 1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회 미래에셋자산배분포럼 개회사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재도약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시장은 선진국의 경기 회복에 힘입어 1만3000 포인트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차원에서 보더라도 세계 경제는 회복 국면을 지나 확장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실물 부문인 생산과 소비도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서브프라임 사태 당시를 생각해보면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평가했다.
구 부회장은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본시장과 투자자들 사이에서 감지되고 있는 자산배분 전략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그는 “위기의 주범이었던 파생상품은 한 동안 투자자들의 기피 대상이 됐고,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최근 들어서는 금융시장 선진화를 위한 규제완화 움직임으로 레버리지를 이용한 헤지펀드가 자산배분의 중요한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고, 연기금들의 자산배분 트렌드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 국제회계기준 변화에 따른 기관투자자의 새로운 니즈로 인해 ETF도 자산배분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 부회장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 중동 문제, 원전사고를 유발시킨 일본 지진 등도 무시할 수 없는 경기회복의 변수가 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런 상황에서도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재도약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 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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