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동부해역 급속 `아열대화`..미기록 어종 3종 발견
세계 최초 발견 종 등 1800여 생물의 보고
2011-05-11 13:16:57 2011-06-15 18:56:52
▲국내 미기록 어종인 갈치베도라치와 갯가재류 2종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우리나라 남해 동부 해역에서 국내 해양의 아열대화 진행을 증명하는 국내 미기록 어종과 식물 등이 발견됐다.
 
국토해양부는 남해 동부해역의 해양생태계 기본조사 결과 갈치베도라치(상주연안)와 갯가재류(거제연안) 등  3종의 미기록 어류를 포함, 총 1846종 해양생물을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기록 어종의 출현은 해양생태계의 아열대화가 가속화 되고 있음을 증명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번조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바 없는 1 신종(상주물뱀)과 2 신종후보군(가칭 장갱이과 그물베도라치속, 바다뱀과 엽상자어) 등 3종이 발견됐다.
 
 
 ▲세계 최초로 발견된 상주물뱀, 그물베도라치속, 엽상자어
 
 
특히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의 나무섬과 남형제섬은 아열대 행태계가 분포돼 있으며 천연기념물과 보호대상 해양생물들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무섬은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나팔고등, 천연기념물 매, 솔개 등이, 남형제섬은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밤수지맨드라미와 해송이 서식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 두섬의 해양생태계 보호구역 지정을 위해 상반기 부산시와 인근주민 등의 의견수렴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남해 동부해역의 수질환경은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기준 1~2등급으로 해양생물에 적합한 환경으로 조사.분석됐으나 마산만과 진해만 일부는 저산소층(2-5㎎/L)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 자료를 근거로 해양생태도 작성과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향후 해양정책수립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대국민서비스 제공으로 해양자산의 가치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관종 기자 pkj313@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