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장세 지속..2100선은 '매수' 기회
(주간증시전망)호재보다 악재 많아..추가조정 우려
2011-05-08 10:00:00 2011-05-08 10:00:0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거침없이 상승하던 증시에 빨간불이 켜졌다. 코스피지수가 지난 3거래일 연속 큰 폭의 조정을 보이면서 단기 지지선인 2150선도 내주고 말았다.
 
실적시즌이 마무리국면에 접어들면서 상승모멘텀이 약화된 가운데 금, 은, 유가 등 원자재가격 급락 등으로 투자심리도 악화된 때문이다.
 
◇호재보다 악재가 많아..추가조정 불가피
 
시장전문가들은 이번주 (5월 9일~13일) 역시 불안한 장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상품가격 급락과 미국 경기회복 지연, 보복테러 위협 등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재료가 많다는 것.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큰폭의 갭 하락으로 단기지지력이 기대됐던 20일선을 하회했는데 이번 하락을 조기에 메우지 못할 경우 조정분위기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외국인이 12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가운데 변동성이 커질 경우 주도주와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팔자세를 지속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기호 LIG투자전략 팀장은 "5월 금통위에서는 정책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데 이는 단기적으로 원화강세 요인을 희석시키는 요인이 된다"며 "외국인들이 매도쪽에 가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기술적으로도  하락을 예고하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돌파하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기술적 분석상 현재는 매도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조정폭 제한적..2100부근 저가매수 기회
 
하지만 전문가들은 추가조정이 온다해도 2100선 부근에서는 저점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5월은 단기적으로 조심해서 넘어가야 하는 달이될 것"이라면서도 "고점대비 5% 이상 가격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는 점에서 2100선 부근에선 적극적인 주식비중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기업실적 모멘텀은 여전하고 우리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도 타증시에 비해 여전히 높다는 것이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저점은 2100선 부근이 될 것"이라며 "상승 추세로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투자전략으로는 순수화학보다는 업종이 다양한 화학주, 자동차 보다는 자동차 부품주를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IT업종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조선과 기계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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