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지난달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4조4203억원을 순매수하고, 채권에서는 1조1306억원을 순투자해서 모두 5조5509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일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412조5086억원, 상장채권 76조1769억원을 보유해 모두 488조 6855억원의 상장증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에서는 지난 2~3월 4조4874억원을 순매도 흐름을 보였으나 지난달에는 4조4203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보유금액은 최근 주가 상승과 더불어 월말기준으로 최초로 4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년 5월 300조원을 넘어선 이후 4년만에 40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금감원은 일본 대지진과 남유럽재정위기 등의 대외 리스크가 완화되고, 국내기업 실적이 개선돼 외국인이 3월 중순 이후 집중 순매수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지난 3월21일부터 4월13일까지 18일 연속으로 총 4조 8778억원 순매수했다.
또 4월중 현물과 선물시장의 가격차를 이용한 차익거래가 1조 3889억원 순매수로 전환된 것도 순매수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룩셈부르크(1조83억원), 영국(8723억원) 등 그동안 순매도 포지션을 취했던 유럽 주요국 투자자가 순매수로 전환했다.
반면 미국(6911억원), 싱가포르(548억원) 등 최근 순매수를 주도한 국가의 순매수 규모는 감소했고, 중국은 6개월만에 순매도(-955억원)로 전환했다.
채권시장에서는 환율 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순매수가 지속됐다. 지난달 외국인은 전달보다 9960억원 증가한 1조1306억원을 순투자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를 1조1323억원 순투자하고, 통안채는 4685억원을 순유출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올해 계속적으로 투자를 지속했고, 독일과 말레이시아의 순투자 규모도 전달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태국은 지난해 7월 이후 대규모 만기 상환 이후에도 순매수가 급감, 지난달에도 순유출이 지속됐다. 영국과 케이만아일랜드도 올해 들어서는 매월 순유출을 보였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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