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국제 곡물가격의 재상승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박종록 한화증권 연구원은 “미국 아이오와주의 홍수 피해 이후 중서부 지역에서 무덥고 건조한 기후가 예상되는 가운데 옥수수, 대두, 원당 등의 가격 재상승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세계 각국의 금리인상 행진에 따라 미국의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증시 하락으로 투기자금의 상품시장 유입도 활발하다”며 곡물가격 고공행진이 이번 한 주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분당의 가격 상승에 따른 설탕 수요 증가로 국제 설탕가격이 강하게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대두가격 또한 강세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지난 1일 발표된 미국 농업부(USDA)의 경작 면적 증가 발표가 의심을 불러 일으키는 가운데, 오는 11일에 있을 USDA의 세계 농축산물 수급 전망(WASDE) 발표 결과에 따라 또 한번 곡물시장의 출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다음 주에도 곡물가격 추가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실물자산 투자 증가로 원유 보다 거래 규모가 작은 곡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홍수피해가 비교적 정확히 반영된 11일 USDA의 리포트도 부정적 메시지를 담을 가능성이 커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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