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시가총액과 코스피지수가 또 사상최고치를 다시 썼다. 빈라덴 사망에 따른 유가 하락으로 관련주들이 급등하면서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렸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을 덜어내는 과정에서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승세가 제한될 수는 있겠지만 추세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빈라덴 사망으로 유가가 하락하면서 관련주에 관심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전날 시가총액은 1250조2881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역시 전날 보다 36.60포인트(1.67%) 상승한 2228.96으로 마감했다.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소식에도 뉴욕증시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상승출발했지만 보복테러 우려가 제기되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간밤에 다우지수는 전날 보다 3.18포인트(0.02%) 하락한 1만2807.36, 나스닥 지수는 9.46포인트(0.33%) 내린 2864.08, S&P500 지수는 2.39포인트(0.18%) 하락한 1361.22로 마감했다.
▲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 =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로 S&P가 향후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추었음에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 경험치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지난 1996년 이후 미국은 재정적자 규모가 꾸준히 줄어 1997년에는 흑자로 돌아서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물론 지금 미국의 재정적자가 1997년과 같은 모습을 그릴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이 안정불감증에 걸려 있다고 할지라도 지금은 정치적 결속력을 더 원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이런 가운데 오랜 시간 눈에 가시였던 오사마 빈 라덴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정치적으로 운신의 폭이 넓어 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미국 시장은 안정감을 유지하고, 궁극적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 = 9.11 테러를 포함해 수많은 반인륜적 테러를 자행했던 테러리스트가 사살됐다. 이 뉴스와 함께 유가의 하락, 그리고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나타나기도 했다. 일단 해당 뉴스 자체보다는 유가 움직임에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다. 유가 하락은 미국 소비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회복 시킬 수 있는 변수다. 따라서 당분간 유가에 민감한 지수 흐름이 예상된다. 이럴 경우 선진국 소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될 수 있어 IT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한 투자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현대증권 유수민 연구원 = 최근의 시장 흐름은 기관투자자들이 이끌어 가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의 매수세가 큰 폭으로 유입된 반도체 업종의 수익률이 저조했던 반면, 기관의 매수세가 유 입되었던 조선·은행·건설·증권 업종이 코스피 수익률을 큰 폭 상회했다. 에너지화학을 비롯한 철강·반도체 , 자동차 업종은 기관의 집중 매도로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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