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이번주 증시는 코스피가 방향성을 타진하는 과정이 이뤄지며 주도주보다는 실적과 가격메리트를 가진 업종과 종목 중심으로 한 투자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주도주 하락
지난주 증시는 강한 실적모멘텀을 바탕으로 집중과 차별화에 앞장섰던 화학과 자동차에서 매물이 쏟아졌다.
깜짝실적을 예상했고 이들 실적은 화답했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컸다.
선도업종인 화학, 운수장비 중 실적발표한 기업들의 비중이 이미 60%를 넘어섰고 대형주중에서 53%가 실적발표를 완료해 실적에 대한 주가 반영 역시 상당부분 이뤄졌기 때문이다.
◇ 변동성 이후 방향성 타진
지수와 주도주의 추가상승에 대한 경계심은 기술적으로 좀더 뚜렷하다.
코스피는 지난주 5거래일 중 4거래일동안 음봉을 형성했다. 차익실현욕구가 강해졌다는 의미다.
김종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21일 지수에서 발생한 갭은 기술적 관점에서 관심이 필요한 시그널(signal)로 제시했다. 앞으로의 추세흐름을 설명해 줄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보여준 주도주의 변동성은 시장조정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에 기술적인 상승갭지지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즉 코스피 2190선 지지여부는 변동성이후 큰 폭 조정과 상승추세 유지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발생한 갭은 진행갭 또는 소멸갭?>
<자료:IBK투자증권>
◇ 유동성은 여전.. 기간조정 후 상향유지할 듯
다만 증시주변환경은 우호적이다.
달러유동성에 대한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미국 연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버냉키의장은 오는 6월 양적완화조치만 마무리할 뿐 긴축으로 돌아서겠다는 언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강달러를 외쳤지만 달러인덱스가 오히려 하락한 이유가 이때문.
또 엔캐리트레이드를 통한 유동성장세 기대도 여전하다.
금융시장 환경에 큰 변화가 없다면 상승추세 속 등락이 나오더라도 흐름 역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순환매와 길목지키기..중소형우량株도 대안
그러나 종목별로는 좀더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곽상현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익전망치에 대한 오차율을 더해 비교한 결과 주도주는 단기적인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봤다. 반면 밸류에이션 매력도와 실적이 함께 할 수 있는 기계, 은행 등에 대한 순환매를 눈여겨 보자는 의견이다.
<자료:토러스투자증권>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주도주 이외 업종과 종목을 주목하고 있다.
2분기 이후의 주가 상승모멘텀을 확보한 은행, 보험 등 금융주와 IT 섹터내 반도체 업종이 이에 해당한다. 또 빠른 위안화 절상속도와 중국 내수시장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중국 내수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즉 기존주도주에 대한 보유관점은 유지하되 순환매를 활용한 종목접근으로 지수가 방향성을 타진하는 것을 확인하는 전략이다.
중소형주 실적시즌을 앞두고 이를 활용한 전략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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