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증권업계의 리스크 관리 인프라가 2년 전 보다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일 최근 증권회사의 리스크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담조직·인력, 내규 및 통제절차, 전산시스템 등 리스크관리에 필요한 인프라가 2년 전인 2006년 6월 보다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종전에는 전담조직 없이 기획 담당 또는 재무담당 부서에서 리스크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증권사가 많았고 증권사 당 리스크관리 전담인력도 평균 1사당 2.9명 불과했었다.
또한 대부분 증권회사가 영업부서에서 포지션의 한도만을 관리하는 등 리스크의 측정·통제에 대한 프로세스가 미흡한 수준이었다.
아울러, 전산시스템의 경우에도 종전에는 23개사가 리스크관리 전산시스템을 갖췄으나 관리대상 리스크가 시장리스크에 한정됐고, 시장리스크의 측정과 관리 포지션이 주식과 채권에 한정돼 운영리스크와 복합 상품에 대한 체계적인 측정과 관리가 미흡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조사된 결과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증권사가 리스크관리 전담조직을 설치 운영하는 등 관련 조직이 확대됐고, 전담 인력은 회사당 5.6명으로 2년간 2배 정도 증가했다.
또한, 대부분의 증권회사가 리스크의 인식·측정·통제를 리스크관리 전담부서에 집중하고 있으며 리스크의 측정·보고 주기도 월별·분기별에서 일별·일중으로 단축해 리스크관리의 적시성도 크게 진전됐다.
아울러, 현재 시장리스크에 대한 전산시스템을 갖춘 증권회사의 수가 39개사로 확대됐고 측정·관리 방법도 다양화·정교화 됐고 복합 파생상품 등으로 넓어졌다.
일부 대형증권사의 경우 파생상품의 리스크를 일중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갖추고 시장충격에 대비해 스트레스 테스트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 @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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